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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특별자치시/세종시 정보 2014. 6. 1. 10:39

     

    세종시 분양시장도 '빨간불'

     

     

    4월 미분양 5175% 증가, 하반기에도 적체 우려



    지난 4월 기준 세종시의 미분양 주택이 5175% 증가했다.

    가구 수로는 전달(4가구) 대비 207가구 늘어난 211가구에 그쳐 하반기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4500여명이 이전하는 만큼 200가구 남짓 되는 미분양 물량 소진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최근 분양시장이 대구, 부산 등 지방 인기지역과 수도권에서는 위례, 마곡 등 소위 '잘 되는 곳만 잘 되는' 양극화가 심해지자 부동산업계를 중심으로 '잘나가던 세종시마저'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종시 분양시장에 '경고등'이 들어온 것으로, 하반기 분양물량 폭탄이 쏟아질 경우 미분양 양산과 함께 세종시 부동산시장 침체까지 우려된다는 게 전문가 진단이다.

    ■세종시 집값 하락 속 미분양 적신호

    30일 국토교통부 미분양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8개월 연속 감소한 4만5573가구, 수도권은 전달(2만6082가구) 대비 1790가구 감소했고 지방은 전달(2만2085가구) 대비 804가구 감소한 2만1281가구로 나타나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국 대부분 지자체의 미분양이 감소하는 가운데 세종시는 지난해 12월 54가구에서 올해 3월 4가구로 줄었다가 4월 211가구로 증가했다. 4월 증가폭인 207가구는 충북 824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한때 분양권 프리미엄 바람을 일으켰던 세종시에 미분양이 쌓이기 시작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세종시의 올해 분양일정을 보면 우려감은 더 커진다.

    올해 세종시에 이미 분양된 물량은 4월 3생활권에 공급한 2826가구이고 이 중 207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상반기 마지막 분양인 '중흥S클래스9차' 918가구가 6월 중순 분양을 마치면 올해 분양 예정된 아파트 총 1만8367가구 중 1만4623가구가 하반기에 분양일정을 잡아야 한다.

    ■하반기 분양 쏠림 받을 체력 안돼

    특히 2생활권의 사업계획승인이 미뤄진 브랜드 아파트들의 7월 분양이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여름 비수기 이후 '가을대목'을 노리고 1만4600여가구가 일제히 쏟아지면 이제 막 미분양을 떠안기 시작한 세종시가 감당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또 올해 세종시에 총 1만4681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는 점도 골칫거리다. 특히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7~8월에만 총 5266가구(7월 2890가구, 8월 2376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최근 매매가와 전셋값 동반하락으로 골치를 앓는 상황에서 입주물량이 이어지는 것이다. 그럴 경우 주변시세의 약세가 분양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미분양 수준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세종시 부동산 수급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최근 역전세난에 매매가도 계속 빠지고 있고 여기에 분양물량 쏠림까지 작용한다면 하반기 미분양 적체가 현실화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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