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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미단시티>국내 최초 영종도 외국인전용카지노사업, 최순실게이트 직격탄 맞아영종도 미단시티/미단시티소식 2016. 11. 2. 10:40
국내 최초 영종도 외국인전용카지노사업, 최순실게이트 직격탄 맞아
[경인방송=안재균 기자]
(앵커)
이른바 현 정부 비선실세로 논란된 ‘최순실 게이트’가 인천 영종도의 국내 최초 외국인전용카지노사업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는데요.
국내 카지노사업을 총괄하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이번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안재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리포앤 시저스(LOCZ)코리아는 인도네시아 리포그룹과 미국 카지노기업인 시저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내 제1호 외국인카지노입니다.
이 사업은 리포그룹의 올 상반기 카지노 사업 포기로 중국계 부동산개발업체가 제3의 투자자로 등장하면서 순항하고 있습니다.
문체부가 중국투자자를 리포 대체 신규투자자 자격만 승인하면 리포앤 시저스는 토지비 잔액을 납부하고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카지노 자격 심사는 수개월째 지연되면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김종 문체부 2차관이 ‘최순실 게이트’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카지노사업 장기표류가 우려됩니다.
2018년 3월까지 카지노업 허가를 신청하지 않으면 리포앤 시저스 사업은 취소됩니다.
[문체부 관계자]
“지금 면밀하게 준비 중이고요 (발표)시기를 정확히 말하긴 곤란하다. 큰 사업이라 경솔하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격 심사 지연에 인천도시공사도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리포앤 시저스에 토지를 매각한 미단시티가 금융권에서 빌린 3천400억 원을 갚지 못하면 도시공사가 대신 갚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
“저희는 10월 중에는 사업시행자가 변경승인되는 것으로 예상했는데 불가피한 상황으로 연기됐다. 김종 차관 사의했다고 해서 문체부에 내용의 파악하고 후속 중에 있다.”
미단시티 토지매각 등에 자신감을 보인 도시공사가 최순실게이트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유동성 위기까지 걱정해야되는 상황입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ajk@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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