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드림아일랜드> 27조 경제효과,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개발 본격 착수
27조 경제효과,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개발 본격 착수
정부가 인천 영종도 매립 부지를 활용한 '드림 아일랜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정부는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내수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25일 사업협약서에 서명을 한다.
영종도 드림아일랜드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이 인접한 수도권 땅 316만㎡(여의도 면적 1.1배)에 조성되는 국제적인 규모의 종합 관광·레저허브다.
원래 이 토지는 기존 인천북항 개발 및 항로 유지를 위한 준설토 처리장에 불과했다. 정부는 이곳에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와 한인 2·3세대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 특급호텔, 위터파크, 아쿠아리움, 헬스케어센터, 복합 쇼핑몰, 마리나리조트 등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 테마공원, 체험형 캠핑공원, 축구장·농구장·야구장 등 스포츠 테마공원, 골프장, 자전거도로도 들어선다.
영종도 드림아일랜드는 세계한인상공연한합회 소속 재일동포기업인이 주도해 출자한 민간법인이 27%의 자기자본비율을 투입한다. 선투자를 통해 먼저 부지를 다진 뒤 개발, 분양, 운영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상 사업비는 부지조성 3700억원, 건축 및 상부시설 1조6700억원 등 2조400억원으로 추정된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0년이다.
정부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1만8000명이 새로 일자리를 갖게 되는 등 27조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외자유치 등으로 내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해수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협력을 통해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중점 과제에 반영, 내수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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