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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추가 유치… 마카오와 정면승부,인천경제청, 미단시티만으로 경쟁 한계… 대형화·집적화 특구 추진,

영종도미래 2014. 9. 11. 10:02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추가 유치… 마카오와 정면승부

인천경제청, 미단시티만으로 경쟁 한계… 대형화·집적화 특구 추진

최근 美ㆍ中ㆍ日 자본 투자문의 잇달아… 최대 4~5곳 조성 ‘청신호’

 

 

인천 영종도에 카지노 대형화와 집적화를 통한 특구 조성이 추진된다.

현재 추진 중인 카지노 만으론 외국 카지노와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일본, 중국 등지의 기업 3~4곳이 국내 관련법과 자본규모, 입지 조건 등을 자세히 살피는 등 카지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이들 기업과 지속 협의하는 한편, 자체 공모를 통해 카지노 추가 유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모 자격 기준은 5천억 원 이상의 자본금 조달 능력과 기업 신용도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공모를 시행해 2~3곳의 기업을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대상 부지는 현재 리포&시저스가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는 미단시티와 영종복합리조트로 계획이 추진될 경우 기존 파라다이스를 포함해 영종도에는 4~5곳의 카지노가 영업하게 돼 집적화가 가능해진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이와 관련한 심포지엄을 열고 카지노 공급 및 수요 분석, 전략 검토, 제도개선 등을 위한 용역을 준비 중이다.

이승주 인천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심포지엄에서 ‘IFEZ 서비스산업 선진화 및 외국인 전용 카지노 복합리조트 발전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지난 2010년 베이징 시민 대상 영종 카지노 선호도가 65.7%로 나타났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경쟁국 마카오(25%), 싱가포르(10%)에 비해 인천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했다”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시장으로, 영종도가 집적화·대형화·복합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카지노 복합리조트 3곳 투자 시 경제효과는 운영단계 1년차에 8조 원의 생산이 유발되고 지속적으로 관광수입이 개선돼 2018년 4조 3천억 원에서 2024년 7조 4천억 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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