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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만발 영종도 부동산시장은 지금] 숨고르던 아파트값 다시 꿈틀… 토지·상가도 투자문의 빗발영종도소식 2014. 8. 14. 10:05
[호재만발 영종도 부동산시장은 지금]
숨고르던 아파트값 다시 꿈틀… 토지·상가도 투자문의 빗발
임대물량 속속 분양전환… 주택·상업용지 등 불티
화성 송산그린시티도 훈풍… 중개업소 모처럼 활기
신희철·조권형기자 hcshin@sed.co.kr- 입력시간 : 2014.08.13 17:58:04
"정부의 관광산업 규제완화 방침이 발표되자 영종도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있던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3월 미단시티 내 외국인 카지노 사업이 허가된 후 주택과 토지 거래에 대한 문의가 늘었는데 이번 복합리조트 개발 지원으로 실거래 성사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운북동 M공인 관계자)
8·12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영종도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영종도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리포앤시저스(LOCZ) 프로젝트, 파라다이스, 드림아일랜드 등 3개 복합리조트 사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투자규모만도 6조원에 달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쇼핑몰 등이 들어서게 되는 만큼 영종도 부동산 시장은 대형 호재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기존 인천 지역 전셋값이 많이 오르며 영종도까지 매매수요 전환 온기가 퍼지는 상황이었다"며 "정부의 영종도 관광규제 완화책이 구체화하면 가장 먼저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향후 상가와 토지시장까지 상승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번 더 탄력 받는 영종도 주택시장=13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영종도 내 주택시장은 복합리조트 개발 호재로 다시 한 번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 3월 LOCZ 영종복합리조트 사업 추진 허가 이후 한동안 회복세를 보이다가 주춤했던 아파트 시세가 재상승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산동 E공인 대표는 "외국인 카지노 허용 이후 문의가 늘어나며 시세도 상승하는 추세였는데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아직 시세가 분양가 아래에 머물고 있는 단지들도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이 임대로 내놓았던 기존 미분양분의 분양 전환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영종도에 각종 호재가 터지며 시장 전망이 밝아지자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석성징 영종자이 분양소장은 "3월 카지노 허가 발표 이후 미분양 20가구가 빠르게 소진되더니 기존 임대를 분양으로 전환하려는 계약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토지·상가시장도 들썩=영종도 내 토지와 상가시장도 들뜬 분위기다. 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지원방안이 구체화하지 않아 아직은 신중한 행보지만 대형 호재가 예고된 만큼 땅값이 뛸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LOCZ 프로젝트와 가까운 미단시티와 운서·운남구획정리사업지구 내 땅값은 수년째 보합세를 보이다가 3월 이후 빠르게 상승하고 거래도 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영종도 내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상업용지는 1월에 단 한 필지도 없었지만 3월 26필지로 급속히 늘어난 후 6월에는 41필지가 주인을 찾았다. 운서동 L공인 대표는 "카지노 허용 이후 운남지구와 운서역 인근의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늘었다"며 "분양가가 3.3㎡당 300만원 초반이었지만 현재는 350만원선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회복세가 더뎠던 상가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영종하늘도시에서 분양 중인 상가들의 경우 아직 분양률이 낮은 상태지만 '메가 프로젝트' 성사 기대감이 높아져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요인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중산동 J공인의 한 관계자는 "이 일대 상가점포 1층의 3.3㎡당 분양가는 2,000만원선으로 복합리조트 사업이 완료되면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분양률이 30% 정도지만 전망이 밝아졌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자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 송산그린시티도 되살아날까=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에 포함된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인근에도 개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그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유치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공모방식을 도입해 경쟁력 있는 사업자를 모집하고 금융·인프라 지원책 마련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잠재적 투자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업지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투자 문의가 되살아나고 있다. 기존 민간사업자였던 USKR 컨소시엄과의 계약이 무산된 지 2년이 지난 만큼 사업이 재개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지역 G공인 관계자는 "정부 발표 내용을 묻는 문의가 꾸준히 오고 있지만 아직 확신을 하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며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사업 재추진 방식이 구체화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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