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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기간 차량2부제' 영종도 주민 발묶일 판영종도소식 2014. 8. 20. 09:30
'AG기간 차량2부제' 영종도 주민 발묶일 판
시내 대중교통 체계 부실
내륙 출퇴근 우려 목소리
운행허가증 등 대책 요구
시 "금주내 보완책 발표"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기간 시행되는 차량 2부제 탓에 영종 지역 주민의 불편이 예상된다.
대중교통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인천 시내로 출퇴근하는 주민의 발이 묶일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펼쳐지는 AG 기간 인천시 전역에서는 차량 2부제가 의무 시행된다. 영세사업자와 어린이집 차량 등 운행허가증을 받은 차를 제외하고, 2부제를 위반하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영종도와 강화군, 옹진군은 시행 지역에서 빠졌다. 하지만 섬 안에서의 얘기다. 시내로 나오는 차량에는 2부제가 적용된다. 내륙으로 출퇴근하는 주민이 많은 영종도에서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영종도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으로 시내를 오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자가용으로는 30~40분에 갈 수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시간가량 걸리기 때문이다. 2~3번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도 뒤따른다. "영종도 주민은 인천시민이 아닌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인천국제공항 직행 노선을 빼고 시내에서 영종도를 오가는 버스 노선은 304번(간석동-영종), 307번(인천역-영종) 등 10개도 채 되지 않는다. 배차 간격은 무려 30~40분에 달한다.
김요한 영종포럼 사무처장은 "영종도 주민들은 시내로 출퇴근하지 말라는 얘기나 다름없다"며 "시에서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을 펴고 있다. 하루빨리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내로 출근하는 영종도 주민에게 운행허가증을 발급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김규찬 중구의원은 "대중교통 체계가 잘 갖춰진 시내에서는 2부제 여파가 비교적 크지 않지만, 영종도 사정은 다르다"며 "출퇴근 주민에게 운행허가증을 발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장거리 출퇴근하는 시민에게는 재직 증명 등 확인 절차를 거쳐 운행허가증을 발급하는 방향으로 내부 검토가 끝났다"며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AG 2부제 보완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저작권자 ⓒ 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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