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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공급 상수도관 이중화 필요" ,현 해저관로 사고시 주민 급수중단 … 추가 관로필요 제기,사업비 500억 이상 예상 … 시, 정부 예산지원 방안영종도소식 2014. 8. 19. 10:21
"영종도 공급 상수도관 이중화 필요"
현 해저관로 사고시 주민 급수중단 … 추가 관로필요 제기
사업비 500억 이상 예상 … 시, 정부 예산지원 방안검토 중인천시가 영종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관로를 해저에 하나 더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여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지금 쓰는 관로에 문제가 생기면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사업비 마련과 타당성 확보가 관건으로 보인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육지-영종도로 이어지는 상수도 해저관로를 이중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영종도에 대한 상수도 공급은 관로 하나에 의지하고 있다.
본부는 이 관로를 통해 매일 3만~4만t의 수도물을 영종도로 보내고 있다. 관로의 길이는 2.38㎞, 직경은 1350㎜이다.
이 관은 지난 1998년 해저에 매설된 것이다. 공사 당시에는 5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관로라고 판단했지만, 혹시라도 사고가 생기면 영종도 전체에 대한 급수가 끊긴다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매설 이후부터 지금까지 기술적인 문제로 안전상태를 확인할 수가 없다는 점 때문에 관로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시 내부에서 제기돼 왔다.
시는 해저관로 대신 제3연륙교가 완공되면 다리를 따라 관로를 확보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3연륙교의 착공이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어 관로 건설도 함께 늦어지는 상황을 맞고 있다.
문제는 사업비다. 해저관로 공사에는 500억여원이 넘는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어 예산을 당장 투입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영종도 지역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부담을 주자니 협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내부적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곤 있지만, 상수도 시설 확보에 정부가 예산을 준 사례가 없다보니 애를 먹고 있다.
타당성 확보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저에 묻혀있는 관로는 하루에 15만t을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보내는 물이 적다보니 관을 하나 더 묻을 경우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우선 순위가 뒤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시 관계자는 "대략적인 계획이 있다. 당장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고 있진 않다"면서도 "제3연륙교가 최근 추진된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이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저작권자 ⓒ 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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