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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투자협약 "영종도 전진기지 역할" ,[5박6일 독일 다녀온 유정복 인천시장, 무엇을 얻었나],프랑크푸르트 도서전서 '세계 책의 수도' 홍보
    영종도소식 2014. 10. 14. 10:33

    BMW 투자협약 "영종도 전진기지 역할"

    [5박6일 독일 다녀온 유정복 인천시장, 무엇을 얻었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서 '세계 책의 수도' 홍보 … 도서·IT 접목 제시

     

    ▲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시찰과 뮌헨 BMW 출장성과를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서전을 보고 뮌헨에서 BMW 투자협약을 맺었다"라며 "사실 그런 것 못지 않게 우리 인천이 어떤 전략사업과 산업을 만들 것이냐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지난 6일부터 5박6일의 일정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을 방문하고, 푸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참가해 2015년 세계 책의 수도 행사를 홍보했다. 뮌휀에서는 BMW와 자동차 연구개발센터를 영종도에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간담회는 유 시장이 출장 성과를 밝히는 형태로 진행됐다.

    유 시장은 "프랑크푸르트는 인구가 70만명에 불과하지만 호텔은 240여곳에 달한다"라며 "호텔 비용이 우리의 3배에 달하지만 세계적인 박람회 도시다. 지역의 경쟁력을 고도로 높혀갈 정책이나 산업을 볼 수 있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내년 세계 책의 수도 사업을 다른 곳과 똑같이 하면 최고가 될 수 없다"며 "남들과 다른 것을 시도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새로운 도서전의 예로 정보통신(IT) 기술과 책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계 책의 수도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내년 지원예산이 확보되도록 노력하겠다. 황우여 교육부장관에게 말하겠다"라고 밝혔다.

    BMW 양해각서에 대해서는 "영종도를 아시아로 뻗어나갈 BMW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것이다"라며 "우리나라의 독일 차량 구입량이 5만대를 넘고 있다. 향후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 자동차 산업과 연계해 부품 생산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유 시장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매년 400만명이 입국한다. 그런데 인천에 오는 사람이 8% 수준이다"라며 "인천 투어를 만들어 관광업계를 통해 홍보하겠다. 관광공사도 내년 상반기 출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시장은 이날 수도권매립지를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서울, 경기, 정부가 엮여있는 문제라 지금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추이를 보겠다"고 답했다.

    아시아경기대회의 총평을 묻는 질문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며 귀담아 듣고 개선하려 노력했다"라며 "조직위원회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 나름 열심히 했지만 반성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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