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첫삽..불붙은 카지노 전쟁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첫삽..불붙은 카지노 전쟁

 

[앵커]

인천 영종도에 국내 최초의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첫 삽을 떴습니다.

외국 자본들도 이 곳에 대형 카지노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하나! 둘! 셋!"

인천 영종도에 새로 들어설 '파라다이스 시티'가 첫 삽을 떴습니다.

파라다이스 그룹이 일본 엔터테인먼트 그룹 세가사미가 손잡고 1조 3천억 원을 들여 인천공항 옆에 33만 평방미터 규모로 세워집니다.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가 우리나라에 들어서는 것은 처음.

미국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처럼 카지노 뿐만 아니라 5.5성급 호텔과 리조트, 국제회의장 등이 한 곳에 들어섭니다.

특히 K팝과 찜질방 같은 한류를 즐길 수 있는 전용 시설로 특화 전략을 세워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최종환 /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 "동남아, 미국, 유럽에서도 한류가 붐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그 컨텐츠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인의 주목을 끌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영종도는 세계인구의 4분의 1이 사는 동북아 주요 도시로부터 비행기로 4시간 이내 거리입니다.

공항에서 가깝고 서울과도 교통이 잘 닦여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외국계 자본들도 영종도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입니다.

미중 합작 회사인 리포앤시저스가 내년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조성할 계획이고 일본 자본의 오카다홀딩스 등도 계속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80조 원에 육박하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영종도가 중국인 관광객을 놓고 마카오, 필리핀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스Y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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