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소식]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5월 착공… 2022년 개장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5월 착공… 2022년 개장

 

 

인천 영종도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5월 착공한다.

 

인천시는 서울지방항공청에서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IBC)-Ⅲ에 들어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해 5월 공사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미국 카지노 리조트 운영기업 MGE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인스파이어)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다.

 

인스파이어는 향후 20년간 영종도 IBC-Ⅲ 436만7,000㎡ 부지에 6조원을 들여 외국인 전용 카지노(1만4,950㎡)와 호텔, 공연장 등을 지을 계획이다. 이곳에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을 보유한 미국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테마파크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1단계 사업은 105만8,000㎡ 부지에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12층, 연면적 34만858㎡, 1,256실 규모 호텔 3개 동과 인스파이어 돔, 아레나, 쇼핑센터 시설 등을 짓는 내용이다. 2021년 공사를 마치고 2022년 6월 문을 여는 게 목표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파라마운트 테마파크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1만개 이상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연간 300만명 이상 신규 외국인 관광객, 60만명 이상 환승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복합리조트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해 실시계획이 승인된 상태”라며 “싱가포르나 마카오 등을 벤치마킹해 문화예술, 컨벤션, 게이밍, 레저 등을 결합한 세계 최고 수준 복합리조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