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 영종도 왕산마리나 조성사업지내 매립공사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A 청장 이종철))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을왕산 토석매매계약을 맺는 등 토석손실보상 협의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측은 지난 2월부터 왕산마리나 조성사업지 내 9만8604㎡의 터(공유수면 포함)를 매립키 위해 을왕산 토지사용 협의를 벌여왔다.
IFEZA는 토석손실보상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중구 을왕동 산 620의 18번지 등 88필지 내 68만1990㎡의 터에서 199만4000㎥의 토석을 채취해 내년 2월부터 본격화할 왕산마리나 사업지 내 지반개량·매립공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을왕산 토석대금 36억원은 왕산마리나 조성사업 사업 주체인 ㈜왕산레저개발이 인천경제청에 납부한 상태다.
IFEZA는 현재 공사용 임시가설도로 건설공사를 90% 가량 마쳤으며 이달 중에 폭10m, 길이1040m의 본 도로에 대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왕산마리나 조성사업은 201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해상 방파제와 호안, 요트 300척 계류 시설, 육상 수리시설 등이 들어서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요트경기장으로도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