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라스베이가스 한국에는 영종도

 

미국에는 라스베이가스 한국에는 영종도

 

 

전세계가 주목한다, 복합레저단지 '미단시티'
호텔·쇼핑몰·주상복합·국제학교 등 개발면적 183만㎡의 초대형 복합단지
가스·전기·통신 등 기반공사 이미 완공
카지노 승인 여부에 전세계 주목
유치될 시 고용 2만명·관광수입 10조원

글로벌 도시 인천이 세계적인 관광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세계적인 복합리조트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미국 라스베이가스나 마카오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레저 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내년에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수십만명의 외국인을 유치해 인천을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에 들어설 예정인 미단시티 조감도. 미국 라스베이가스나 마카오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복합레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 인천도시공사 제공

◇세계적인 복합리조트 건립 추진

서울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영종대교를 건너면 오른쪽에 도로와 전기 등 각종 기반시설을 갖춘 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레저단지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Midancity)'이다. 동북아 최대공항인 인천공항에서 불과 10여㎞, 서울 도심에서 40여㎞ 거리에 위치해 있다.

미단시티의 개발면적은 183만㎡이며 공공도로 및 공원을 제외한 가처분 토지 면적은 110만여㎡, 연면적은 308만㎡이다. 현재 이곳에는 도로와 상하수도, 가스, 전기, 통신, 난방 등의 모든 기반 공사가 완공됐다.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이 270만㎡ 부지에 각종 기반시설을 2011년 완공했다. 미단시티에는 호텔을 비롯해 카지노와 대형 쇼핑몰, 주상복합 건물, 국제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단시티 중심에 위치할 외국인 전용카지노는 금융과 부동산 개발, 쇼핑몰, 호텔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의 홍콩계열사와 세계 최대 카지노 호텔 그룹으로 전 세계에 50여개의 카지노와 호텔, 7개의 골프 코스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손을 잡고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대주주인 리포그룹과 미국 카지노그룹이 합작한 법인인 리포앤시저스가 외국인 전용카지노 추진을 위해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정부가 신용도 문제를 이유로 6월 사업계획서를 반려했다. 이에 리포앤시저스는 신용 문제 해결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조만간 다시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리포앤시저스는 지난해 자본금 5000만불로 국내에 합작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사업비 1억달러가 국내로 들어온 상태이며 정부가 카지노 승인시 앞으로 5년간 6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단시티 관계자는 "건국 이래 최대의 외국인 투자인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카지노 승인 여부에 전 세계 관광 산업이 주목하고 있다"며 "2차 심사 재청구를 위해 완벽한 요건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종도에는 리포앤시저스 외에 일본의 오카다홀딩스가 국내에 설립한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도 카지노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영종도에 두 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올 경우 5년간 투자 규모는 총10조원 이상, 직접 고용 2만여명, 간접 고용 18만여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수입은 2018년 이후 연간 2000여만명의 관광객 유입을 통해 약 10조원으로 예상했다.

 

 

 

                             

 

 

 

 

 

◇외국들 잇달아 카지노 추진

외국의 사례를 보면 싱가포르는 2010년 복합리조트 오픈후 전년대비 GDP가 약 2% 상승했으며 최근에 필리핀도 마닐라베이에 복합카지노리조트를 오픈했다. 이 외에 베트남과 대만·캄보디아 뿐아니라 경제대국인 일본까지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카지노 복합리조트에 각국이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는 카지노가 과거 도박산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글로벌 서비스 산업과 국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없어서는 안될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리포의 존리 대표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관광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마카오와 싱가포르는 복합 리조트 사업으로 경제 활성화 효과를 얻었다"며 "복합 리조트 사업은 영종도의 성공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8년째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된 인천국제공항인근에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조성될 경우 미단시티내에는 2만5000명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시설과 3700개 이상의 호텔 객실이 들어서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의 허브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종도 미단시티 토지 분양에 대한 정보는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www.idtc.co.kr)와 토지판매팀(032-260-5678)과 미단시티개발㈜ 홈페이지(www.midancity.com)와 전화(032-745-5400)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