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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가나전 0-4 완패..불안한 수비 어쩌나
    방송 연예 스포츠 2014. 6. 10. 10:01

    한국 축구, 가나전 0-4 완패..불안한 수비 어쩌나

     

     

    [스타뉴스 전상준기자 jsj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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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전에서 0-4로 완패한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OSEN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나전에서 완패했다.

    한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브라질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수비불안을 노출하며 0-4로 패했다.

    창은 무뎠고 방패는 약했다. 원톱으로 출전한 박주영은 지난달 28일 튀니지전에 이어 또 다시 침묵했다. 구자철과의 호흡 면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그나마 좌우 측면공격수인 손흥민과 이청용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슈팅을 때려내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득점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반면 수비는 헐거웠다. 전반 두 차례 나온 실점장면 모두 한국의 수비실수로 인해 나왔다. 전반 10분 이용 대신 한국의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창수는 한국 진영 오른쪽에서 공을 돌리던 도중 패스실수를 범했다. 가나에 공격권을 내준 한국은 이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안드레 아예우의 크로스를 저지하지 못했고 결국 페널티박스 중앙에 조던 아예우에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실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40분 손흥민이 상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쳐낸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려냈다. 하지만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1분 뒤 나온 곽태휘의 몸에 맞고 들어가는 득점 장면은 파울로 인정되며 무산됐다.

    점차 기세를 올리던 한국은 또 다시 수비실수로 자멸했다. 전반 4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고 있던 곽태휘는 아사모아 기안과의 볼 경합 도중 공을 뺏겼다. 이후 기안은 한국의 페널티박스 중앙까지 침투했고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하프타임을 통해 곽태휘 대신 홍정호를 투입했다. 후반 5분에는 김창수를 빼고 이용을 넣으며 수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한국은 후반 8분 가나에 세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 페널티박스 부근 중앙에서 조던 아예우가 공을 잡았을 당시 김영권과 기성용은 강한 압박을 펼치지 못하며 슈팅 공간을 내줬다. 결국 아예우는 편하게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한국의 왼쪽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갈랐다.

    다급해진 한국은 후반 11분 구자철 대신 김보경을 투입했다. 후반 19분에는 선발 출전한 박주영을 이근호로 대체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이근호와 김보경은 후반 22분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나란히 실축하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먼저 나온 이근호의 슈팅은 수비수에 맞고 흘렀고 이어진 김보경의 왼발 슈팅은 빗맞으며 골라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30분 손흥민을 빼고 지동원을 넣으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4분 아예우에게 추가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한국은 0-4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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