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주 정부의 복합리조트 계획에 공모한 6개 사업자 가운데 4개 사업자가 인천 영종도에서 사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을 주 생업으로 내세운 인천이 선택될지 관심입니다.
정철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정부의 복합리조트 사업 공모 결과 접수된 청구서는 모두 6건입니다.

전남 여수와 경남 진해가 각각 1건이고 나머지 4건은 모두 인천입니다.

미단시티에만 두 곳, 인천공항업무지구에 한 곳, 을왕리 한 곳으로 모두 영종도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을 품고 있는데다 서울과 지리적으로도 가깝다 보니, 관광객 유치가 수월하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복합리조트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입니다.

세계 7대 메가리조트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중국과 미국의 합작 컨소시엄 GGAM랑룬과 사이판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홍콩 임페리얼퍼시픽은 미단시티에, 미국 동부 최대 카지노기업인 미국 모히건선은 인천공항지구 등에 참여했습니다.

정부는 제출된 투자계획서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현장실사 등을 거쳐 내년 2월, 2곳 안팎의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내세운 복합리조트 공모 자격을 갖춘 기업은 임페리얼 퍼시픽과 모히건 선, 두 곳 뿐.

나머지 기업은 미화 5천만 달러 자본금 납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보완하겠다는 단서를 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 영종도를 선택한 임페리얼퍼시픽과 모히건선의 2파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 인천에 두 곳이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파라다이스 세가사미와 리포앤시저스가 자리 잡은 영종도가 동북아 복합리조트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규입니다.

< 영상취재 : 유병철, 영상편집 : 송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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