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종도 분양소식> '불'꺼졌던 영종도,다시 '반짝',개발,교통 호재에 부동산 꿈틀...
    영종도소식 2016. 5. 16. 09:45


    '불'꺼졌던 영종도,다시 '반짝'


    ㆍ개발·교통 호재에 부동산 꿈틀…GS·대림, 2300가구 분양 시작


    7년 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 인천 영종도 영종 하늘도시 전경. GS건설 제공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아파트값 급락으로 분양받은 사람들의 대규모 입주 거부 사태가 벌어지며 ‘미분양의 무덤’ ‘불 꺼진 신도시’로 불렸던 인천 영종도에서 7년 만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다. 최근 3개 카지노복합리조트 조성,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공항철도 영종역까지 개통되면서 집값이 회복되는 등 영종도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영종도에서 예정된 신규 아파트 분양은 현재까지 확정된 것만 3개 단지 2300가구다. 영종도가 불 꺼진 신도시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불 들어오는 ‘불 꺼진 신도시’

    영종도는 송도·청라와 함께 인천의 3대 경제자유구역이다. 2004년 정부는 이곳을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된 자족기능을 갖춘 첨단 항공물류도시로 건설할 계획을 세웠고, 수조원대의 각종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대규모 개발계획이 모조리 무산됐다. 아파트값은 급락했고, 분양을 받았던 사람들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입주를 거부하면서 건설사와 대규모 소송전까지 벌어졌다. 2009년 7개 단지 8851가구가 동시분양을 했으나 무더기 청약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그 이후 어떤 건설사도 영종도에 아파트를 분양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2014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사전승인 적합 판정을 내린 데 이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카지노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연달아 착공에 들어갔다. 둘 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새로운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인스파이어 IR(2020년 운영 예정)이 선정되면서 복합리조트만 3곳이 영종도에 들어설 예정이다. 직원이 1800여명인 반도체 업체 스태츠칩택코리아도 최근 경기 이천에서 영종도로 옮겨왔다.




    교통호재도 있다. 지난달 공항철도 영종역이 개통돼 영종역에서 서울역까지 46분에 이동할 수 있다.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도 기본설계용역사가 선정되며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송도 센트럴파크의 4배 이상 크기(183만1000㎡)의 종합 해안 테마파크 ‘씨사이드 파크’도 올 상반기 중 개장할 예정이다.

    각종 개발이 진행되고 기업들도 들어오면서 영종도의 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영종도 인구는 2011년 12월 3만7235명에서 지난해 12월 6만2148명으로 4년 새 67% 증가했다. 자연히 주택 수요도 높아지면서 집값은 상승하고 미분양 물량은 급감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2년 영종하늘도시에 입주한 ‘영종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형은 올 3월 거래가가 3억2000만~3억5500만원으로 지난해 3월(2억7500만~3억원)에 비해 1년 새 5500만원(16~18%) 상승했다. 미분양 물량도 2014년 5월 1485가구에서 올 1월 797가구로 급감했다.


    ■7년 만에 신규 아파트 분양

    영종도에 7년 만에 도전장을 다시 낸 건설사는 2006년 ‘영종자이’ 분양 때 580여가구의 계약 해지 사태라는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는 GS건설이다. GS건설은 이달 영종하늘도시에 ‘스카이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동, 전용면적 91∼112㎡, 1034가구 규모다. 단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영종초와 하늘초가 있고 특목고인 인천과학고와 인천국제고, 자율형사립고인 영종하늘고도 인근에 있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중 영종하늘도시에 ‘e편한세상 영종도’ 57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 이하와 60~85㎡, 85㎡ 초과가 혼재돼 있으며, 일부 가구만 일반에 분양된다. 화성산업도 올 하반기쯤 영종하늘도시에 ‘인천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65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영종도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다른 건설사들이 첫 테이프를 끊는 스카이시티자이의 분양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중견 건설사들도 영종도에 아파트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분양 결과에 따라 추가로 분양하는 단지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 경향 비즈 & 경향닷컴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