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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라면 잊어야지요...기타/좋은글,예쁜글 2012. 10. 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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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라면 잊어야지요
- 원화 허 영옥
오늘은 너무나 보고 싶었습니다
만나 손도 잡아 보고 얼굴도 만져 보고 싶었습니다
얼굴만 보아도 아픈 가슴에 약이 되고
아주 멋진 모습이 아니어도 제 눈엔 가장 멋진 당신입니다
그런 당신이 오늘은 너무나 그리워서 눈물샘이 솟습니다
오늘은 비가 종일 내리고
- 그 빗줄기에 당신 향해 울던 그리운 가슴을
하염없이 흘려보내며 마음껏 저도 비되어 뿌렸습니다
- 가슴에 쌓였던 그리움을 하염없이 토하며
내일은 이 그리움에 아픔 가슴이 맑아지길 소망해 봅니다
세상살이 다 비슷하다지만
제게는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은 이 사랑이
독약인 양 늘 쓰고 아프기만 한 것인지
그저 좋은 사람과 정겨운 세상살이 이야기하며
- 같은 곳을 바라보고 싶은 작은 소망뿐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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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눈빛이 머무는 곳에 제가 있고
- 제 눈빛 머무는곳에 당신이 있고
- 그저 소박한 우리만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데
제 눈 속에 비치는 거리 보다
- 언제나 더 먼 곳에만 제사랑이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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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늘 아프게 하는사랑
설렘의 당신이지만
- 하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면
- 바라만 보아도 행복해질 것 같은 그런 사람이지만
- 높은 곳에 당신이 잊으라시면 잊어야지요
출처 :머물고싶었던순간들 ▶ 글쓴이 : 원화 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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