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운전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이젠 자동차로 여가를 즐긴다. 수입자동차 1위 BMW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을 선보인다.
BMW는 2006년, 단순히 꽉 막힌 도심에서 벗어나 물리적이고 심리적인 한계를 넘어서 자동차를 즐길 수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 결과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인천 영종도에 ‘BMW드라이빙센터’가 지난 14일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6월 착공식, 같은해 11월 상량식을 거쳐 14개월 만에 올해 7월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4월4일에는 BMW 그룹 코리아와 BMW 그룹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직원 300명이 모여 BMW 드라이빙 센터에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며 나무를 심기도 했다. 내달 초 예정인 일반 개장을 앞둔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는 독일, 미국에 이어 세번째지만 가족단위로 전시와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브랜드 및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는 세계 최초에 해당한다.
‘경험·즐거움·친환경’을 주제로 설계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는 핵심시설인 24만㎡의 규모에 드라이빙 트랙을 비롯해 브랜드 체험 센터, 트레이닝 아카데미, 서비스 센터, 친환경 공원 등의 시설로 구성됐다.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를 요모조모 살펴봤다.
▶드라이빙 체험 트랙
BMW 드라이빙 센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트랙은 다목적, 다이내믹, 원선회, 가속 및 제동, 오프로드 총 6개의 코스로 구성되었다. 또한, 총 14명의 전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가 상시 근무 중인데, 이들은 BMW 본사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해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안전운전 교육을 제공한다.
'M 택시'는 전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M카에 동승하여 최대의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주행과 드리프트 등 M의 짜릿하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프로드(off-road)' 코스에서는 30분 동안 우거진 숲, 철길 주행, 통나무 주행, 좌우 경사로, 암석 주행, 모래 해변, 급경사 등판, 웅덩이 경사지 등 다양한 오프로드 모듈을 경험할 수 있다.
'챌린지 A'에서는 클래스룸에서의 안전교육과 다목적 코스에서의 기본 교육을 바탕으로 20분 동안 2.6km의 트랙을 반복 주행하면서 가속과 제동, 민첩한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다. '챌린지 B'에서는 A와 달리 트랙이 아닌 킥플레이트와 워터커튼이 마련된 다이내믹 코스에서 젖은 노면에서 방향을 잃은 차량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프로그램은 드라이빙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오프로드를 제외한 총 5개의 코스를 3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
'조이 투어'는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BMW와 MINI가 아닌 별도로 마련된 14인승 전동 카트를 타고 드리이빙 트랙의 외부를 돌면서 전체적인 트랙의 설명과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브랜드 체험 센터
BMW와 MINI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 센터는 다양한 갤러리와 라운지, 주니어 캠퍼스,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되었다. '드라이빙 갤러리'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BMW와 MINI, BMW 모토라드의 최신 모델들을 직접 보고 타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프로덕트 지니어스'라고 불리는 직원들을 통해 제품에 관한 궁금증을 부담 없이 해결할 수 있다.
'헤리티지 갤러리'에서는 BMW의 역사와 디자인, 그리고 클래식카들이 전시되어 있다. 현재 BMW 로드스터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315/1과 1959년 당시 가장 빠른 세단으로 평가받는 502 3.2 Super, BMW GS의 역사를 시작하는 첫 엔듀로 모터사이클인 R 80 G/S, 1950년대 BMW의 재기에 큰 보탬이 된 상징적인 초소형 모델 BMW 이세타 250 Export가 전시되어 있다.
'라이프 스타일 샵'에서는 다양한 BMW와 MINI, BMW 모토라드 라이프 스타일 제품뿐만 아니라 드라이빙 센터만의 특별한 아이템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옆에 마련된 '이세타 바'에서 가벼운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다. 2층엔 레스토랑 '테라쎄'가 마련되어 있다. 모던한 느낌을 바탕으로 정통 독일식 메뉴와 맥주 등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한편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서 운영하는 주니어 캠퍼스가 드라이빙 센터 내에서 상시 운영한다. 주니어 캠퍼스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으로 과학 원리를 배우는 실험실과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워크숍 2가지 모듈이 있다. 또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운전교육을 제공하는 '키즈 드라이빙 스쿨'도 운영할 계획이다.
▶BMW 그룹 트레이닝 아카데미
기존 수원에 있던 BMW 그룹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BMW 드라이빙 센터로 확장 이전했다. 시설 규모는 5,714m²로 기존보다 3.5배 커졌다. 이곳에서는 일 년 동안 1만 5000명이 교육받을 수 있다.
▶BMW·MINI 통합 서비스 센터
BMW 그룹의 인천 및 경기 지역 공식 딜러인 바바리안 모터스가 운영하는 서비스 센터가 들어섰다. 이곳은 2,415m² 규모로 총 8개의 워크베이로 하루 40대 정도의 빠른 경정비가 가능하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BMW와 MINI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기간 차량을 정비 및 보관해주고, 공항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포트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제공한다.
▶친환경 공원(Green park)
BMW 드라이빙 센터 한쪽에 마련된 친환경 공원은 총 12,000m² 규모로 조성된 체육공원으로 인근 지역 주민을 비롯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운동장과 축구장, 농구 코트, 배드민턴 코트 등으로 구성되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