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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 입주민 분실자살시도 내막영종도 하늘도시아파트/하늘도시소식 2014. 6. 20. 10:27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 입주민 분실자살시도 내막
[사진=이코노믹포스트-시사주간]
영종도 하늘신도시에 위치한 한라비발디 아파트에서 시너를 뿌린 입주민의 몸에 불이 붙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지 특별취재팀이 단독 확보한 영상자료 및 취재내용에 의하면 영종도 하늘신도시 한라비발디아파트의 입주민이자 하늘도시총연합회 회장인 정기윤(55)회장은 지난 16일 시위중인 아파트 단지 내로 경찰병력이 진입하자 정 회장은 “경찰들이 왜 함부로 우리 아파트를 들어오는 것이냐?” 며 온 몸에 시너를 뿌리고 “지정선을 넘으면 분신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급박한 상황이 전개되자 경찰은 구호 및 안전장비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나 설득도 없이 상급자의 제압하라는 명령이 떨어짐과 동시에 경찰 4-5명이 정회장의 손에 든 라이터를 빼앗기 위해 달려들었다. 몸싸움을 하는 등 일촉즉발의 과정에서 시너를 뿌린 정 회장의 몸에 불이 붙으며 신체 90% 화상에 부분 3도 화상을 입는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의 초등대응 미숙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정기윤회장은 위독한 상태로 현재 영등포 한강 성심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 하늘신도시 한라비발디 아파트 입주민 322가구는 지난달 하순경부터 억울하다며 한라 측에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영종도 하늘신도시 한라비발디 아파트는 2012년 9월 경 총 1365가구가 완공되며 입주가 시작되었으나 분양 2년이 지나도록 1000여 가구가 미분양(입주율23.6%·322세대)으로 남게 되자 한라측은 30%의 대폭세일을 시작했고 입주민들은 이에 이의를 제기하며 일부분의 보상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입주민에 의하면 “입주가격 대비 30% 세일이면 1억원을 한참 웃돈다” 며 “큰돈을 들여 입주한지 얼마 만에 세일로 인해 1억원 이상 하락한 금액으로 똑같은 옆집에 이사 오는 입주민을 보면 울화통이 터져 잠이 오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입주민은 “우리가 요구한 보상액은 세일 30%에 준하는 1억원 이상도 아니고 그 금액을 한참 밑도는 가구당 3천여만원선(분양가 7.25%)을 요구한 상태였다”며 “한라측은 이 요구도 단호히 거절 250만원을 보상액으로 제시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라비발디아파트는 30%라는 큰 세일로 입주민을 모으려 했으나 수개월이 지난 현재도 400-500가구가 미분양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입주민들은 한라 측에 부실시공에 대한 대책을 수차례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들은 “새로 지은 아파트가 벽에 금이 가거나 심각한 결로현상, 곰팡이가 끊임없이 생기는 문제 등의 해결을 먼저 한 후 입주민들을 받아 들여라” 고 요청했으나 “한라 측으로부터 돌아오는 답은 날씨가 안 좋아서 못한다. 조금만 기다려라” 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금번 정기윤 하늘도시총연합회 회장의 분신으로 영종도 하늘도시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의 하늘초등학교, 영종초등하교, 영종중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 학생들은 불안하고 무섭다며 학부모들에게 이사를 조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2014-06-19 16:08:51 | 이코노믹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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