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관광특구 영종도 건설을 위해 인력 양성 계획을 세운 야마구치 피터 교수

세계적 관광특구 영종도 건설을 위해 인력 양성 계획을 세운 야마구치 피터 교수

 

 

 

 

세계적인 카지노 컨설턴트인 야마구치 피터 서울현대전문학교 석좌교수가 글로벌한 관광단지로 성장하는 영종도가 가진 가능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지금부터 준비하고 꾸준히 인력을 양성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관광산업 경쟁에서 뒤질 수 밖에 없어요!"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국적은 미국인 야마구치 피터(58) 서울현대전문학교 카지노학부 석좌교수가 어머니의 나라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부르짖고 있다.

그는 내년 서울현대전문학교에 전문 카지노학과를 설립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년에는 카지노 학과만이 아니라 전문아카데미도 설립해 전문 카지노 인력들을 배출할 생각이다. 단순히 딜러만이 아니라 카지노 운영과 경영 전반에 걸친 인력들이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전문 카지노 컨설턴트다. 젊은 나이에 미국에서 리무진 사업으로 성공을 거뒀고, 사업이 주춤하자 카지노에 눈을 둘렸다. 카지노에서 상당한 부를 쌓았다. 그리고 아예 카지노 컨설턴트로 자리를 잡았다. 라이베이거스는 물론 마카오 등에 그의 손길이 닿은 시설들이 곳곳에 있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에 쇼핑.레저.숙박이 가능한 외국인 전용 복합 카지노 시설들이 계획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내 자본만이 아니라 해외 자본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국내 자본인 파라다이스 그룹을 비롯해 일본의 세가사미 홀딩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등이다.

계획대로라면 2016년 적어도 4곳의 외국인 관광 카지노가 영종도에 들어선다. 물론 단순 카지노가 아니라 복합리조트 형식으로 새로운 글로벌 관광 명소가 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최소 1만명의 카지노 관련 전문종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 카지노 관련 종사자를 통틀어봐야 7000명 수준이다. 왜 카지노 관련 학과를 만들어 인력을 배출하려는지 이유가 있다.

일부에서는 영종도가 카지노 천국이 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피터 교수는 이러한 우려는 세계적인 관광산업의 흐름을 알지 못하는 소리라고 잘라 말한다.

그는 "미국에서 지난 2011년 9.11 사태 후 해외 자금의 흐름에 제한을 가하면서 카지노 자본이 마카오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본의 다음 정권에서 외국인 카지노를 합법화했을 경우 그 흐름이 일본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다"며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인 카지노는 세계적인 관광 지역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시설로 적자를 보는 시설에 투자하는 비용을 카지노를 통해 얻어야 하는만큼 관광 산업과 카지노는 뗄 수 없는 사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일본에 비해 한국 영종도는 지역적으로 중국과 가깝고 일본인들에게는 일본내 국내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해 지역적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카지노가 단순히 도박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국내 시선때문에 엄청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을 막아서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욱기자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