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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본사는 왜 한국을 택했을까?' 영종도에 아시아 최초 드라이빙 센터 건립
    부동산뉴스,소식 2013. 6. 5. 17:08

     

     

    'BMW 본사는 왜 한국을 택했을까?'
    영종도에 아시아 최초 드라이빙 센터 건립

             

     

    'BMW 본사는 왜 중국이 아닌 한국을 택했을까?'

    지난 4일 인천광역시 영종도에서는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의 착공식이 열렸다. 독일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조성될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도 그럴 것이 시장 규모를 본다면 한국이 아닌 중국과 일본에 건설되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하지만 BMW 본사의 선택은 한국이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맨 왼쪽)이 헨드릭 본 퀸하임 BMW 그룹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총괄 사장(가운데)과 카르스텐 뤠거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 프로젝트 매니저에게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 BMW코리아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맨 왼쪽)이 헨드릭 본 퀸하임 BMW 그룹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총괄 사장(가운데)과 카르스텐 뤠거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 프로젝트 매니저에게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 BMW코리아

    이날 착공식에 참여한 헨드릭 본 퀸하임 BMW그룹 아시아 태평양 남아프리카 총괄 사장은 "BMW코리아가 처음으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다른 시장의 누구도 내지 않았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BMW코리아는 본사를 설득해나가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시장의 가능성과 인천광역시와 인천자유구역청의 적극적인 지원도 힘이 됐다. 결국 아시아 최초의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한국에서 빛을 보게 됐다.

    그렇다면 영종도에 조성될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의 무엇이 콧대 높은 독일 본사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을까.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총 7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24만㎡의 부지에 건립된다. 축구장 약 33개를 합친 규모다. 본사를 움직이는 것은 규모보다는 BMW코리아가 제시한 콘텐츠 덕분이었다. 이 콘텐츠는 드라이빙 센터를 단순히 자동차를 시험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 아니라 국내에는 생소한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가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인천시 영종도에 건립된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 조감도. 제공 | BMW코리아
    인천시 영종도에 건립된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 조감도. 제공 | BMW코리아

    실제로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경험, 즐거움, 친환경을 주제로 총 6가지 안전운전교육과 국제경주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트랙, 다양한 자동차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문화전시 및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핵심 시설이라 할 수 있는 드라이빙 트랙은 고객과 일반을 위한 교육 및 체험 중심으로 지어진다. 길이 2.6㎞의 트랙은 급가속과 제동, 핸들링, 다이내믹, 서클, 멀티, 오프로드 등 6가지 코스로 구성되며 BMW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사전 예약을 통해 BMW와 MINI를 시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 내 고객센터는 다양한 자동차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족형 문화전시 및 체험공간으로 만들어진다. 고객센터에는 BMW 그룹의 모든 브랜드들을 체험하는 문화전시공간,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친환경 미래자동차와 자동차의 원리 등을 경험하고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주니어 캠퍼스, BMW의 역사와 전통, BMW 클래식카들이 전시되는 헤리티지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나간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감정이 복받친다"는 BMW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이르면 내년 봄에 시험 운영을 거쳐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며, 개관 이후 연간 약 2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문화를 더욱 선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 임홍규기자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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