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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용유·무의도 개발 ‘해지 공문 발송’부동산뉴스,소식 2013. 7. 11. 19:29
인천경제청, 용유·무의도 개발 ‘해지 공문 발송’
[매일일보]
300조원이 넘는 사업비로 관심을 모았던 인천 용유·무의복합개발사업(에잇시티)이 결국 무산됐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시행예정자인 캠핀스키 측에 지난 2007년 맺었던 기본협약을 해지한다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사업 구상 발표 이후 증자 기한을 2차례나 연기하면서 시간을 벌던 에잇시티사업은 인천시와 지역주민, 투자자 등에게 상처만 남기고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오는 31일 사업해지 여부와 그에 따른 용유·무의도 후속 개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본청 직원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에잇시티가 내놓은 아랍에미리트(UAE)두바이 소재 땅은 외국인투자촉진법이나 사업 등 관련법상 출자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게 내부 결론이다.
이에 에잇시티는 사업해지든 결정 유예 든 공식입장을 통보하지 않았다.
캠핀스키는 출자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고 양쪽의 합의에 따라 기본협약 해지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용유·무의도의 일부 주민들이 사업 해지가 공식화하면 땅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금액에 대한 상환 독촉이 시작돼 시달리게 된다”며“선 대책 후 해지를 인천경제청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에잇시티 관계자는“두바이 땅의 경우 등기를 마치고 인천경제청에 자산 가치를 증빙할 계획”이라며“이달 말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약속을 지켜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에잇시티사업은 인천 중구 용유·무의 일원 79.9㎢면적에 2030년까지 호텔복합리조트, 한류스타랜드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총 사업비 317조원을 들이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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