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입력 2013.12.31 19:05

[지방시대]

[앵커]

연육교 건설 지연 등으로 준공 초기부터 입주예정자의 반발이 거셌던 인천 영종하늘도시 입주 속도가 여전히 더딘 편입니다.

문제점이 뭔지 배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7일 기준 영종하늘도시 7개 아파트 단지 8천851가구 가운데 4천603가구가 입주를 완료, 입주율 52%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8월 입주가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약 1년 4개월 동안 아파트 절반가량이 채워진 셈입니다. 지난 3월 말 기준 7개 아파트 단지 입주율은 32.2%였습니다.

입주율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우미린으로 1천680가구 가운데 1천88가구가 입주했습니다.

한라비발디의 경우 1천365가구 중 311가구가 입주, 입주율이 22.7%로 가장 낮았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임대 아파트 2개 단지까지 더하면 영종하늘도시 9개 단지 아파트 입주율은 58.8%로 올라갑니다.

<영종하늘도시 부동산 관계자>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나서는 좀 더디죠. 교통이 불편하긴 하죠 사실. 대중교통 이용하려면 머리 아프죠."

영종하늘도시 분양 당시 영종∼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2014년까지 무료 교량으로 개통한다고 공표됐으나 민간 교량 사업자 손실 보전 등을 두고 관계 기관 이견이 생겨 착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교통을 비롯한 기반시설이 하루빨리 완성돼 입주율이 올라가고 영종하늘도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연합뉴스 배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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