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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연륙교 건설사업 표류영종도 하늘도시아파트/하늘도시소식 2013. 12. 1. 09:57
제3연륙교 건설사업 표류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최대 현안사업의 하나인 인천 청라∼영종 하늘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계속 표류하고 있다.
당초 내년 개통 예정이었던 제3연륙교 사업은 관련 기관과의 입장차이로 착공시기조차 잡지 못함에 따라 영종·청라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제3연륙교 건설사업을 둘러싼 관련기관들 간 갈등을 조정해 달라며 국무조정실에 행정협의 조정을 신청한 만큼 시로서는 조정 결과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27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국무조정실 조정결과가 나오기까지 1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내년 말쯤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강제성이 없어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제3연륙교는 총 연장 7㎞ 해상교량으로 영종하늘도시와 구도심인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 촉진을 위해 당초 2014년까지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인천대교와 인천공항고속도로가 반대함에 따라 연기됐다.
국토부는 제3연륙교를 둘러싼 인천대교, 인천공항고속도로와 맺은 사업 협약에 따라 이들 도로의 경쟁 노선이 생길 경우 원인제공자가 사업자에게 손실 보전을 해주도록 약속했다.
지난 7월 감사원이 제3연륙교에 대한 감사를 벌여 발표했지만 시와 국토부, LH모두에게 과실이 있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다.
이에 따라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재영 LH공사 사장은 지난 10월 17일 만나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해 시와 국토부, 민자사업자, LH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만큼 국무조정실에 제3연륙교 건설 및 인천대교, 인천공항고속도로 MRG조정 신청을 결정했고 지난 7일 국무조정실에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그러나 국무조정실 조정 기간을 감안해 2014년 이후에나 착공하면 설계와 공사기한 등을 감안할 때 2020년 이후에나 공사를 끝낼 수 있다. '제3연륙교 건설 촉구를 위한 영종·청라 입주민연합'은 재산피해는 물론 교통편이 부족해 불편이 가중된다며 시와 중구청 등 관할 행정기관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제3연륙교를 둘러싼 책임전가를 중단하고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건립 계획을 수립하라며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관계 기관 모두의 잘못이 드러났는데도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업시행자인 LH공사는 제3연륙교 건설비로 확보해 놓은 5천억원 이상은 내 놓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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