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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세계는 카지노 '大戰' 중..영종도 카지노 황금알 낳을까?
MBC 김성우 기자 입력 2014.04.15 20:45 수정 2014.04.16 07:12
[뉴스데스크]
◀ 앵커 ▶
최근 영종도에 외국계 카지노가 허가됐죠.
사실 세계 각국이 카지노 개발 경쟁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뉴스플러스에서는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 같은 세계적 카지노 도시들 판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또 영종도는 잘 될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라스베이거스에 김성호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라스베이거스 한복판, 높이 168미터,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 하이롤러가 이달 초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 킨지/관광객 ▶
"도박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어요."
"옛날보다 훨씬 좋아졌네요."
작년 여름에는 대형 워터파크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 이같은 가족 놀이시설이 들어서는 건 카지노 산업의 쇠퇴와 함께 영업전략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한해 5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이곳 라스베이거스는 오랜 기간 카지노의 대명사로 불리웠지만 점점 침체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도박꾼으로 왁자지껄하던 카지노를 찾는 발길은 계속 줄어, 일대 카지노 매출을 다 합쳐도 한해 6조원 남짓, 마카오의 1/8 수준에 불과합니다.
◀ 찰리/호텔 매니저 ▶
"불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광객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가족 중심 위락시설을 더 마련해야 할 것 같아요."
한때 세계 최고의 도박장으로 군림하던 라스베이거스는 그 자리를 내준 지 오래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며 생존을 위한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 기자 ▶
이런 호화 시설을 갖춘 카지노가 마카오에만 35곳이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47조원, 라스베이거스의 몰락은 바로 마카오의 부상 때문이기도 합니다.
중국 본토와 가까운데다 비자가 필요 없고, 말도 통하는 마카오, 중국은 여기에다 마카오와 10분 거리인 헝친다오에 42조를 들여 대형 리조트를 만들고 카지노 고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싱가포르와 필리핀, 말레이시아는 물론 북한까지 수많은 나라가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카지노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일본 역시 2020년 올림픽을 앞두고 카지노 개발을 추진하면서, 각국은 치열한 카지노 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듯 카지노를 개발하는 업체나 나라도 일확천금을 꿈꾸는 건 마찬가지인데요,
우리나라도 최근 이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장미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워커힐 호텔 카지노 입구, 중국 관광객들이 가득합니다.
국내 카지노 중에선 그나마 잘되는 편에 속하는 곳이지만 손님들 반응은 신통치 않습니다.
◀ 중국인 관광객 ▶
"(카지노 안에 어때요? 사람 많아요?)
"사람 별로 없어요. 없어요 없어."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16곳, 하지만 매출을 다 합해도 내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강원랜드 한곳의 매출보다 작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해외 자본의 카지노 투자가 허용된 영종도는 만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과 인접한 이곳에 카지노와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공항 환승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복합 리조트 단지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성공의 관건으로는 다양한 위락시설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른바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서원석 교수/경희대 호텔경영학과 ▶
"카지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형공연장, 대형컨벤셜시설, 대형쇼핑시설이 따라와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규모가 대형화될 때 좀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하지만 현재 예정된 투자 규모는 일본이나 싱가폴에 비해 턱없이 작은 상태입니다.
그런 만큼 계획처럼 수익이 나지 않으면 결국엔 강원랜드처럼 내국인에게 개방하는 오픈 카지노로 운영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도박의 폐해를 피하고 경제 효과를 찾아야 하는 우리 카지노 산업의 방정식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김성우 기자 kimsw@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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