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10개 단지가 모두 지방에서 나왔다.
전국 아파트 가운데 올 상반기(2014년 1월 초 대비 6월 말 기준) 동안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경남 거제시 장평주공2단지로, 이 단지 공급면적 42.9㎡의 시세는 연초 9750만원에서 6월말 1억3000만원으로 무려 33.3%나 급등했다.
2위는 부산 남구 용호동 용호쌍용예가 전용 81.6㎡로 1억6568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32.8%, 3위는 대구 달서구 본동 청구그린3차 전용 135.5㎡로 1억8500만원에서 2억4500만원으로 32.4% 뛰었다.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상위 10 (단위: ㎡, 만원) 이어 대구 달서구 본동 청구그린2차 전용 102.4㎡가 연초 대비 30.7% 올랐고, 경북 경산시 압량면 주공아파트 전용 72.7㎡가 29.7%, 부산 사하구 장림동 신세대지큐빌 전용 73.8㎡가 28.6%, 광주 광산구 운남동 주공2단지 전용 66㎡가 27%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지방 아파트는 올해 신규 아파트 청약 열기 속에 대구 아파트값이 전국 최고 상승률(4.09%)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매매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을 싹쓸이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