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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픈카지노 3곳 허용… 인천 타격 입을듯 ,일본 정부 법안제정 본격화… 영종 복합리조트 사업 우려,"투자자위한 제도 정비" vs "타깃층 달라 괜찮부동산뉴스,소식 2014. 7. 31. 10:05
日 오픈카지노 3곳 허용… 인천 타격 입을듯
일본 정부 법안제정 본격화… 영종 복합리조트 사업 우려
"투자자위한 제도 정비" vs "타깃층 달라 괜찮다" 엇갈려일본 정부가 자국민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 3곳을 개설하기 위한 법안 제정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관련 업계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집적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지난 27~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자민당 소속 의원들이 카지노 복합 리조트 개설과 관련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법안을 통과시키고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 전에 자국민들도 출입할 수 있는 '싱가포르식 카지노 복합리조트(IR)' 3곳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오픈카지노'가 일본에 들어서게 된다면 우리나라 카지노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게 관련 업계와 학계의 의견이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오픈카지노에 관련 제도까지 갖춘 일본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카지노를 허가해 줄 가능성이 낮은 우리나라는 카지노 관련 제도 정비가 안돼 관광진흥법 등 3개 법령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파라다이스는 기존 호텔 카지노의 주 고객층이 일본인들이라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일본 카지노는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할 것인데 우리는 VIP가 타깃층이다"면서도 "일본이 개방됐을 때 시장에 대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고 했다.
엘오씨지코리아(리포&씨저스 컨소시엄)가 인천 영종도에서 추진하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씨저스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일본에 카지노가 허용되면 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심원섭 목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자금 상황이 안 좋은 씨저스가 한 번에 한국과 일본 투자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오픈카지노에 탄탄한 시장층이 갖춰진 일본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또한 "정부가 여러 법령에 걸쳐 있는 카지노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등 투자자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본 카지노가 허용되더라도 인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어제도 고액 베팅자들을 상대로 '정캣' 비즈니스를 하는 선시티 측에서 복합리조트 투자 관련 문의를 하기 위해 영종도를 찾았다"며 "일본에 카지노가 허용되더라도 중·일 관계 등을 고려해봤을 때 일본 자국민만 이용하게 될 것이다. 중국인을 주요 타깃층으로 하는 인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현기기자<저작권자 ⓒ 경인일보 (http://www.kyeongin.com)>'부동산뉴스,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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