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제주도·영종도·송도에 '꿈의 리조트' 본격 조성>
    부동산뉴스,소식 2014. 8. 3. 10:25

     

    <제주도·영종도·송도에 '꿈의 리조트' 본격 조성>

    '큰손' 중국인 유치·복합리조트로 관광활성화 박차

    비자 발급 규제 완화하고 '볼거리·즐길거리' 많은 한국 만든다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김승욱 차지연 기자 = 정부가 내놓을 유망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에는 관광산업을 키워 내수를 살리고 투자를 늘리는 방안이 비중 있게 들어갈 전망이다.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래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고, 제주도·영종도·송도 복합리조트와 지역 거점 관광지를 키워 '방문하고 싶은 한국'을 만든다는 게 골자다.

    미래 한국의 대표적인 유망 산업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 물류, 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 육성방안도 마련된다.

     

    ◇ 단계적 비자 발급 완화…발급대상·유효기간 늘린다

    정부는 지난해 기준 1천200만여명을 넘어선 외래 관광객을 2020년까지 2천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큰손'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리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억명에 가까운 중국인 해외 관광객을 잡고자 전세계 각국이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한국도 적극적으로 비자 발급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그동안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제주도 무비자 입국과 인천·김해·양양·청주공항에 72시간 무비자 환승관광 입국 제도 등을 도입해 상당한 효과를 봤다.

    드라마 등 한류 열풍과 과거보다 간편해진 입국 절차 영향으로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여행객은 432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52.5% 급증했다. 올해 1∼4월에도 49.3% 증가한 157만8천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비자발급 규제를 한층 더 완화해 이런 흐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중국이 지난해부터 저가 관광을 규제하는 여유법(관광법)을 시행하면서 단체 여행객 대신 개별 관광객이 늘고 있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비자 문제가 핵심 변수로 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의사·대학강사 등 중산층과 외국투자기업·공기업 임직원 등인 복수비자의 발급 대상을 늘리고, 유효기간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무비자 환승 관광 입국 제도를 국내 다른 공항으로 늘리고, 비자 발급 전담 기관과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의료 관광 차원에서 비자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의료비자 발급 기간을 3~4일로 단축하고 응급환자에게는 치료와 수송, 비자 발급을 동시에 진행하는 급행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이처럼 제출 서류를 줄여 접수에서 심사, 승인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급행비자 제도를 마련하고, 환자의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간병인도 의료관광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제주도·영종도·송도 '꿈의 리조트' 조성

    정부는 단순히 외래 관광객 수만 늘리는 게 아니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만족도 높은 관광 경험을 제공해 재방문을 유도하려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충분한 관광 한국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제주도와 영종도, 송도 세 곳에 2018년 평창 올림픽 전까지 의료·레저·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데에 우선 중점을 둔 계획이다.

    영종도는 카지노를 포함해 레저와 엔터테인먼트에 중심을 두고, 송도는 외국 교육기관 등을 유치해 교육과 의료에 초점을 맞춰 거점별로 특색 있는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방침이다.

    영종도의 경우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이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전 인가를 받은 상황이다.

    정부는 복합리조트와 관련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조성 과정의 애로사항을 꼼꼼하게 청취하면서 풀어야 할 규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풀겠다는 입장이다.

    경제자유구역에서 국내 자본도 투자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해외 자본과 비슷한 혜택을 주거나 관련 규제를 풀어주는 내용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과 제주도에 몰려 있는 관광 수요를 다변화하기 위해 지역별 관광거점을 육성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처럼 비용 대비 효과가 극대화되는 방식으로 지역별 특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저속 철도노선 등 지역별 특색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이다.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한 규제를 완화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 내국세 환급 절차를 전산화와 시스템 개선 등으로 간소화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늘리고, 외국에서 예약과 결제를 할 수 있는 민간 온라인 숙박 예약 사이트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