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카지노 특구 조성 추진

인천시,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카지노 특구 조성 추진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영종도에 리포·시저스와 파라다이스 카지노 외에 추가로 2∼3개의 카지노를 더 유치해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집적화를 통한 관광메카로 조성한다.

인천시는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대형화와 집적화를 통한 카지노 특구 조성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인천 영종도에는 파라다이스가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고, 리포·시저스가 외국인전용 카지노 및 복합쇼핑몰을 건립해 오는 2018년 초 개장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제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복합리조트 조성 필요성을 강조한 데 따라 카지노 특구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박 대통령은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늦게 도입하면 시장을 잃을 우려가 있어 조속한 시일 내 철저히 분석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 리포·시저스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추가로 2∼3개의 잠재적인 글로벌 복합리조트 신규 투자자를 발굴키로 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중국 및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복합리조트의 집적화·대형화·복합화 실행방안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인천시는 우선 '카지노 복합리조트 집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방안' 용역을 진행해 영종도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공급 및 수요를 분석키로 했다.

또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대형화·집적화·복합화 전략과 제도개선 사항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예정부지 인근 27만6000㎡를 복합위락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항고속도로 인근 부지에 한국형 리조트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카지노 예정부지 주변 지역을 복합쇼핑몰 등으로 집적화해 카지노 개발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영종도를 미국 라스베거스와 마카오 같은 세계적인 카지노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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