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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신·시·모도, 대체매립지 후보지될 뻔부동산뉴스,소식 2014. 6. 26. 10:15
인천 영종도 신·시·모도, 대체매립지 후보지될 뻔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2016년 사용 종료에 따른 대체매립지로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영종도 동북쪽 신·시·모도 사이 바다를 매립하는 방안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가 2016년 사용종료됨에 따라 지난해 대체매립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신·시·모도 사이 바다를 매립해 폐기물매립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을 폐기물매립지로 정하고 영종~강화 고속도로 건설과 제3연륙교 건설을 연계하는 방안을 고심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올해로 연기하면서 이같은 방안을 검토했다”며 “이밖에 4~5가지 안을 가지고 검토했다”고 말했다.
시는 영종~강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신·시·모도 인근 바다를 매립할 수밖에 없었고, 지연되고 있는 제3연륙교 건설에도 명분이 생기는 만큼 이같은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했다는 것이다. 또 현재와 같은 쓰레기 직매립이 아닌 최대한 연소시키고 처리된 재 형태로 매립하면 반입한도가 높아지고 침출수나 악취 등 환경오염 요인이 제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신·시·모도 외에도 영흥도와 강화도 남단, 알려지지 않은 인천 내륙 1곳 등 4~5곳을 후보지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당초 26일 인천발전연구원의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조성 관련 연구용역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이같은 내용들이 포함돼있는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유정복 시장 당선인의 희망인천준비단은 이같은 내용을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다.
준비단 관계자는 “비슷한 내용은 들었지만, 용역 준공 전이라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용역을 준공하면 알 수 있을 것이며 면밀한 분석과 검토가 다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준비단 입장에서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신·시·모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데다 인근에 어장이 위치해 해당 주민들과 어민들은 물론 환경단체 반발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유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부터 수도권매립지 2016년 사용종료에 명확한 의지를 공표한 상태다.
준비단 관계자는 “2016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와 인천 대체매립지 조성은 공약사항이자 명확한 입장”이라며 “인천시민들의 협조 속에 반드시 대체매립지를 만들어 자신의 쓰레기는 자신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매립지를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는 매립지 용량이 많이 남았다며 당초 계약된 2016년이 아닌 2044년까지 사용기간을 연장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부동산뉴스,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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