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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도 운북IC, '백년산과 안골유수지공원 훼손말고 원래대로 평면교차로를!'
    부동산뉴스,소식 2013. 6. 23. 14:19

     

    영종도 운북IC, '백년산과 안골유수지공원 훼손말고 원래대로 평면교차로를!'

     

     

    “시민혈세 낭비 말고 운북IC를 평면교차로로 건설하라”

     

    ▲ 김규찬 인천중구의회 의원이 운북IC 입체교차로건설 조감도를 설명하고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 인천시가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중인 운북IC 건설공사로 인해 백년산 등이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영종도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신도시 인근 중구 운서동 2810-1 일원에 서울 방향 진출입로를 확보하기 위한 입체교차로(운북IC) 설치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공사로 인해 백년산, 안골유수지공원, 세계평화의숲 이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지역주민들이 “공사계획을 변경하라”며 6월 21일 중구운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하승보 중구의회 의장, 김정현 인천광역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열고 ‘백년산, 안골유수지공원, 세계평화의숲을 파괴하는 운북IC 입체교차로건설 반대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를 결성하고 위원장에 김규찬 인천중구의회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김규찬 주민대책위 위원장은 주민들로부터 지도부 선출권한을 위임받아 주민대책위 고문으로 하승보 중구의회 의장과 강영복 영종신도시 노인회장을 추대했다.

    이 자리에서 김규찬 주민대책위 위원장은 “백년산공원은 인천공원녹지기본계획에 의거 1997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됐고 인천시장이 공원 지정자 이므로 공원을 도로로 변경하고자하면 동법 8조에 따라 주민공청회 및 중구의회 의견을 청취를 해야 함에도 중구청 의견만 청취하고 생략”했다며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에 따른 주민공청회 및 구의회 의견을 생략하고 시행하는 공사는 불법이므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운북IC 건설공사는 당초에는 평면교차로로 건설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70억 원이나 들여 입체교차로가 건설되도록 도시계획이 변경되었고 공항신도시 환경과 생태계는 무지막지하게 파괴될 지경에 이르렀다”주장했다.


    ▲ 대책위 모임에 참석한  여성참석자가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인천시에 강력한 주민의 뜻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오늘뉴스

    대책위는 “인천시는 입만 열면 재정이 부족하다고 하면서 평면교차로로 건설해도 되는 공사를 입체교차로로 계획을 변경해 시민혈세를 낭비하는 것을 물론 주민의 안식처인 백년산과 안골유수지공원 및 세계평화의 숲을 훼손하고 주민에게는 소음과 먼지의 고통을 남겨주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인천시는 운북IC 입체교차로 공사를 즉각 철회하고 평면교차로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김규찬 위원장은 “백년산과 안골유수지공원은 자연 발생한 숲과 늪이 어우러진 천혜의 보고로 억만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다” 며 “서울과 같은 대도시들은 백년산과 안골유수지 같은 숲과 늪을 만들기 위해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인공 숲과 인공 늪을 만들고 있고. 이러한 사실은 도시에서 숲과 늪의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인천시가 계속해서 사업을 강행할 경우 몸으로 공사는 막는 물리적인 행동과 법적인 문제를 함께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북IC 설치공사는 영종하늘도시개발사업의 일부분으로 지난 2012년 10월 개발계획 승인, 같은 해 12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올 5월 착공됐으며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나 영종도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난항이 예상된다.

    ▲ 김규찬 인천중구의회 의원과 지역주민이 백년산, 안골유수지공원, 세계평화의숲을 파괴하는 운북IC 입체교차로건설공사를 철거하라는 결의를 하고 있다.     © 오늘뉴스



    원본 기사 보기:오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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