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인천경제청 영종도 카지노 사전심사 재신청
    부동산뉴스,소식 2013. 6. 24. 14:32

     

    인천경제청 영종도 카지노 사전심사 재신청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는 정부의 인천 영종도 카지노 사업 사전심사 부적합 판정에 대해 지적사항 보완 후 재신청할 뜻을 밝혔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과 오두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2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재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카지노를 포함한 영종복합리조트 건립 사업은 영종도 개발사업의 핵심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인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9일 카지노 설립 사전심사를 청구한 LOCZ(리포&시저스)와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2곳에 대해 신용평가 불충분과 사업자 난립 등을 이유로 부적합 결정을 내렸다.

    리포&시저스와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는 영종도에 2조2500억원과 3조원을 투입해 각각 카지노를 비롯 호텔, 상업시설, 공연장 등을 건립할 계획으로 문체부에 사전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영종도에 카지노 사업이 좌초될 경우 영종도 개발 사업 전체가 흔들리는 등 투자유치에 제동이 걸린다.

    이와 함께 인천도시공사가 미단시티개발주식회사의 금융권 대출에 지급 보증한 5243억원의 채무를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파산 위기를 처할 수도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는 영종도 카지노 사업을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있다.

    카지노 복합리조트사업은 과거 도박 산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글로벌 서비스산업과 국제 비즈니스 환경조성에 없어서는 안 될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면서 각국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태다.

    러시아는 지난 2010년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에 6개 대형리조트와 12개 카지노를 조성 중이고 대만은 2019년 개장을 목표로 중국 복건성 인근 마조지역에 20억달러 규모 복합리조트 카지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청장은 카지노 사업은 전세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펀딩에 의존하는 등 사업 특성상 제조업처럼 신용등급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사전심사 제도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관리제도로 규정 불이행 시 심사승인을 취소하는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사전심사 제도는 사업 추진 중 토지 양도를 통한 먹튀 등 일부에서 제기하는 문제가 발생될 가능성은 크지 않고 오히려 이를 방지 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카지노 사업은 조 단위 이상의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고, 영종도 카지노의 경우 내국인 이용이 허용되지 않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이기 때문에 상당부분 위험이 수반돼 다수의 사업자가 참여하기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인천경제청이 2008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 투자 시 카지노 사업을 허용했으나 5년이 지나도

    구체적 투자의향을 밝힌 곳은 이번에 사전심사를 신청한 두 사업자 밖에 없었다.

    이 청장은 "외국투자자 2개사는 지난 2년간 사업준비를 하면서 상당한 자금을 투입하고 투자자금을 준비한 외국 사업자를 명확한 사유 없이 거부할 경우 국제사회의 신뢰를 깨트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유니버설 엔터네인먼트사는 1921억원(미화 1억7000만달러)을 한국법인 자본금으로 투자했고 시저스 리포는 미화 1억5000만달러를 한국법인 자본금 및 사업비로 납입했다.

    이 청장은 "영종복합리조트사업은 국내 서비스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로 장기적 경기불황의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포&시저스와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이르면 7월까지 사전심사 과정에서 지적된 부족분을 보완해 재신청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Designed by Tistory.